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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상ㆍ하원 계속 장악할 듯"
입력2004-11-03 14:51:00
수정
2004.11.03 14:51:00
미국 대통령 선거와 함께 실시된 상ㆍ하원 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현재 양원 모두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 의석을 더 빼앗아올 것으로 보여 민주당과 의석수 차이를 더 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년 임기의 상원의원 100명중 34명을 선출하는 이번 선거에서 공화당은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조지아 등 3개 주에서 민주당 의석을 탈환할 것이라고 미국 방송들이 전했다.
짐 버닝 공화당 상원의원은 켄터키주에서 재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낸 바 있는 톰 코번 후보도 오클라호마에서 쉽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민주당 상원지도자인 톰 대슐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사우스 다코타에서강력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리노이주에서는 정치 신인인 민주당의 바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 의석을 탈환했다. 이에 따라 그는 내년 1월 상원이 새로 구성되면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이 될 전망이다.
상원의원 개선 대상 34명 중 19명이 민주당, 15명이 공화당이며 현역 의원이 출마하지 않은 선거구는 민주당 5곳, 공화당은 3곳이다. 현재 상원 의석분포는 공화당51석, 민주당 48석, 민주당 성향 무소속 1석이다.
한편 하원 선거에서도 공화당이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국 언론들이 2일보도했다.
ABC, CBS 등은 초반 개표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이번 선거 이후에도 공화당이 하원을 계속 장악할 것이며 민주당과 의석 수 차이를 더 벌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번 선거에서는 임기 2년인 하원의원 435명 전체가 새로 선출된다. 현재 의석분포는 공화당 227석, 민주당 205석이며 민주당 성향 무소속 1석, 공화당이 차지하고 있던 2석이 공석이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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