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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아반떼 살까, 중고 쏘나타 살까

가격대 비슷한 '동값내기' 모델 많아 구입시 고민

SetSectionName(); 새 아반떼 살까, 중고 쏘나타 살까 가격대 비슷한 '동값내기' 모델 많아 구입시 고민 한국아이닷컴 뉴스부 reporter@hankooki.com

'이병헌과 이봉주, 김구라와 김혜수, 유재석과 서태지….' 자세히 살펴봐도 닮은 구석하나 없는 이 조합에는 '동갑내기'라는 공통점이 있다. 자동차 업계에는 이와는 조금 다른 '동값내기'가 있어 눈길을 끈다. '동값내기' 모델은 신차와 중고차시장을 구분해 보면 많이 찾아볼 수 있다. 1,000만원대 중반의 '아반떼, 포르테' 등은 2, 3년 경과된 중형차와 2,000만원 초반의 '쏘나타, SM5'는 2, 3년 경과된 그랜저, SM7과 2,000만원 중반의 '싼타페, 쏘렌토R' 등 중형 SUV는 2, 3년 경과된 베라크루즈, 모하비 등과 가격대가 비슷해 자동차 구입시 고민이 되는 모델들이다. 또 국산 '중대형차'와 수입 '중소형차' 사이에서도 '동값내기' 차량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이들을 살펴보면, 수입차의 배기량이 국산차에 비해 낮음에도 불구하고 비교가 되는 모델은 수입차가 오히려 100만원 이내로 가격이 높은 편이다. 그 대표적인 모델로는 4,400만원대의 '미니쿠퍼 JCW와 제네시스 BH330', 2,500만원대의 '벤츠 스마트포투의 카브리오와 YF쏘나타 Y20프리미어', 3,600만∼3,700만원대의 '푸조 207RC와 K7, 그랜저TG' 4,100만원대의 '폭스바겐 골프와 뉴오피러스, 체어맨H' 등이 있다. 이들은 차종은 물론 선호하는 고객층도 다르지만 유사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소비자로 하여금 다양한 선택을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동값내기' 차량들이 중고차 시장에서도 그 가치가 유지될까. 중고차사이트 카즈의 2월 중고차 시세에 따르면 2009년 8월 등록된 '스마트포투의 카브리오'와 'YF쏘나타'의 중고차가격은 2,400만원대에서 형성됐다. 즉, 출고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차량은 비슷한 하락폭을 유지한 셈. 또 2007년식 '폭스바겐 골프 2.0 GTi'의 가격은 2,800만원대, 2007년식 체어맨H와 뉴오피러스는 각각 2,800만원대와 2,700만원대로 나타나 역시 비슷한 가격대를 보였다. 카즈의 마케팅담당자는 "국내 중고차시장에서는 대형 고급차와 수입차의 중고차시세 하락폭은 거의 비슷하다. 이는 수요공급이 중고차가격 결정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며 "다소 고가에 해당하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이들의 중고차 수요층 역시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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