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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인터뷰 막힘없이 술술… 지애는 '준비된 LPGA 멤버'

신지애가 능숙한 영어 솜씨를 과시해 '준비된' LPGA투어 멤버임을 보여줬다. 신지애는 3일(한국시간) 열린 삼성월드챔피언십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뒤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모든 질문에 대해 영어로 답변을 했다. 에이전트인 전현숙 티골프스튜디오 대표가 기자석 맨앞줄에 앉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했지만 한두 가지 질문의 요지를 설명한 것이 전부였다. 틈틈이 공부를 해온 데다 호주인 캐디와 대화하며 영어 실력이 더 늘었다는 그는 현지 기자들의 질문에 시종 여유로운 모습이었고 세련되진 않아도 성심껏 응했다. 재치 있는 미디어 응대도 눈길을 끌었다. '브리티시오픈 우승 이후 한국에서 달라진 점을 예를 들어달라'는 질문에 "한국 투어 동료들이 '미국 가서 돌아오지 말라'고 하더라"고 답해 좌중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손톱을 푸른 색으로 칠한 이유에 대해서는 "주최사가 삼성이기 때문"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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