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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통증… 두통… 전자담배 부작용 잇따라
입력2011-08-30 16:19:53
수정
2011.08.30 16:19:53
전자담배 부작용에 대한 신고가 올 들어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은 30일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전자담배 유형(類型)제품’ 부작용 사례는 올 상반기에만 45건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에 접수된 부작용 신고는 17건이었고 지난해는 9건에 불과했다.
전자담배 유형제품은 전자담배와 전자식 금연보조제로 겉모습과 기능은 서로 비슷하지만 니코틴이 들어있으면 담배로, 아닌 경우에는 의약외품으로 분류된다. 전자식 금연보조제에는 타바논이라는 흡연욕구 저하 성분이 첨가돼 있다.
소비자원 조사결과, 부작용 사례는 목 통증이 10건(22.2%)으로 가장 많았고 두통이 8건(17.8%), 구역질이 5건(11.1%) 순이었다. 입술 통증과 기침을 호소하는 경우도 각각 5건(11.1%)과 4건(8.9%)를 차지했다.
또한 전자담배 등의 기본 원재료인 프로필렌글리콜ㆍ글리세린 등의 성분은 개인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유사 증세를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전자 담배의 경우 국내 수입 시 세금만 부과될 뿐 원재료 함량ㆍ성분ㆍ유해물질에 대한 별도의 안전성 검증을 거치고 않고 있다"며 "소비자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인 전자담배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현재 이원화되어 있는 관리체계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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