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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8세기 고대중국에는 변혁의 바람이 휘몰아쳤다. 주나라가 도읍을 동주로 옮기면서 봉건제가 약화되자 이를 틈타 제후들이 왕실에 반기를 들고 나서 대륙을 차지하기 위한 다툼이 시작됐다. 제후들이 철제 무기로 무장한 군대를 갖춰 전쟁을 대비하고 뛰어난 지략을 겸비한 인재를 등용해 사상을 발전시켰다. 이른바 춘추전국시대다. 공자ㆍ맹자ㆍ순자ㆍ노자ㆍ장자ㆍ묵자ㆍ한비자 등 후대에 이름을 떨친 사상가들이 중국의 정신적인 기틀을 세운 시기이기도 하다. 영토를 차지하기 위한 전투도 치열했다. 강대국이었던 오(吳)ㆍ월(越)ㆍ초(楚)는 천하통일을 위해서 전략적인 요충지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엄성(淹城)전투다. 엄성을 둘러싼 번뜩이는 지략대결과 아름다운 풍경이 돋보이는 대작 중국 드라마 '춘추시대(원제:춘추엄성ㆍ春秋淹城)'가 채널 칭에서 방영되고 있다. 천하통일의 패권을 두고 각축전을 벌렸던 수많은 영웅들의 호탕하고 때로는 치밀한 대결과 치열한 전쟁의 과정이 박진감 넘치게 전개된다. 또 둥글게 흐르는 3개의 강이 3곳의 성을 각각 둘러싸고 있는 삼성삼하(三城三河)의 독특한 구조를 가진 '엄성'의 성곽과 주변의 잔잔한 호수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이 HD화면에 펼쳐져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춘추시대'는 화려한 볼거리 외에도 영웅들의 지략과 삶의 지혜와 처세의 전략을 선사한다. 또한 짜임새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춘추시대의 역사적 사건과 당시 상황을 재현해 중국 춘추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편 채널 칭은 홈페이지(http://ching.hcnmedia.co.kr)를 통해 주문형비디오(VOD)서비스를 제공한다. 방송은 월~금요일 오후 4~6시 연속 2회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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