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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약외품 유통 활성화 분위기 띄운다
입력2011-07-19 15:24:31
수정
2011.07.19 15:24:31
박카스, 마데카솔, 안티푸라민 등 48개 일반의약품의 의약외품 전환을 앞두고 보건복지부가 의약외품의 유통 활성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19일 복지부에 따르면 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한국편의점협회, 한국체인스토어협회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의약외품 판매가 순조롭게 이뤄지도록 협조를 당부했다. 전국 4만 여개 소매점을 회원으로 거느린 이들 단체는 의약외품 범위 확대에 기대를 나타내며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지부는 또 의약외품 전환 품목을 생산하는 18개 제약사와도 접촉하는 등 원활한유통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국일 복지부 의약품정책과장은 “일부 업체들은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품목 중 생산이 중단됐던 제품의 생산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며 “의약외품 전환 품목의 유통이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정작 가장 덩치가 큰 박카스, 까스명수 등을 생산하는 제약사들이 망설이고 있어 실제로 이 제품이 편의점이나 슈퍼마켓에 원활하게 유통될지는 미지수다.
이들 액상소화제, 정장제, 외용제 중 일부 품목을 의약외품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의약외품 범위지정 고시’개정안의 행정예고 기간이 18일 종료되자 복지부는 이달 내 고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달 말부터는 동네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에서도 의약외품으로 전환된 이들 일반약을 판매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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