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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샛별 김채리 유니버설발레단 입단


2007년 제35회 스위스 로잔 국제발레콩쿠르 입상자인 김채리(19ㆍ사진)가 유니버설발레단(단장 문훈숙)에 별도의 오디션 없이 특채로 입단한다. 김양은 현재 미국 뉴욕시티발레단 산하 아메리칸 발레학교의 졸업을 앞두고 있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며 전세계 발레리나의 등용문으로 손꼽히는 ‘로잔 국제 발레 콩쿠르’는 입상자에게 세계 유수의 무용학교나 무용단(17세 이상)에서 1년간 연수할 기회를 주며, 학비 전액과 생활비로 1만6,000프랑(한화1,200만원)을 상금으로 준다.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1985년 동양인 최초로 그랑프리를 차지해서 국내에서 유명해진 바로 그 대회다. 이번 김채리의 유니버설발레단 입단은 어릴 때부터 그녀의 발레교육을 맡으며 멘토링해 오던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과 유병헌 예술감독과의 약속 때문이다. 미국 가기 전, 문단장과 유감독은 졸업 후 꼭 한국으로 돌아와서 유니버설발레단에서 프로무용수의 첫 발을 함께 하자고 했고 김채리는 입단으로 이 약속을 지킨 것. 김채리는 오는 9월 LG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르는 ‘오네긴’에서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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