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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X파일] 검찰 '금품ㆍ향응 검사 X파일' 진상조사 착수

건설업자 정모(52)씨가 지난 20여년간 100여명의 검사들에게 금품ㆍ향응 등을 제공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검찰이 'X파일'의 진위 여부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선다. 조은석 대검 대변인은 21일 "민간인을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와 위원회 산하에 채동욱 대전고검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사단을 꾸려 진상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2월 초 부산지검에 "20여년간 100여명의 검사들에게 뇌물과 촌지ㆍ향응ㆍ성접대 등을 제공했다"면서 "검찰 개혁을 위해 해당 검사들을 조사해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진정서에는 법무부 현직 고위간부, 검사장, 최근 정치인 수사 재판에 참여한 검사 등이 언급된 것으로 전해져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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