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남아공 월드컵] 펠레 또 틀리고… '점쟁이 문어'는 맞히고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준결승에서 독일이 스페인에 패하자 각종 월드컵 징크스들이 축구팬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펠레의 저주'다. 펠레는 이번 월드컵 16강전을 앞두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ㆍ독일 가운데 한 팀이 우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들은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펠레는 자신이 월드컵에서 우승후보로 지목하는 팀마다 예외없이 탈락하는 엉터리 예측으로 다시 한번 축구팬들의 비웃음을 샀다. 펠레가 입방정으로 망신을 당한 반면 독일산 '점쟁이 문어'는 신통한 예언력으로 화제에 올랐다. 독일 오버하우젠 해양생물박물관 수족관에서 키우는 점쟁이 문어 파울은 독일의 조별예선 3경기와 잉글랜드ㆍ아르헨티나ㆍ스페인전까지 6경기의 승패를 모두 맞히는 예지력을 보였다. 두 나라 국기가 그려진 유리상자에 홍합을 넣고 파울이 집어 먹는 홍합이 담긴 팀이 승리하는 식으로 결과를 예측하는데 박물관에 따르면 파울은 2008년 유럽선수권대회 결승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 결과를 맞혔다고 한다. 독일의 패배는 '아르헨티나의 저주'도 환기시켰다. 국제축구연맹(FIFA) 통계를 보면 지난 1994년 미국 월드컵 이후 토너먼트에서 아르헨티나를 물리친 팀은 다음 경기에서 여지 없이 패했다. 1994년 루마니아는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를 3대2로 물리쳤지만 8강에서 스웨덴에 패했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가 8강에서 아르헨티나를 2대1로 제친 뒤 4강전에서 브라질에 무릎을 꿇었다. 독일은 2006년 8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 이기고 준결승에서 이탈리아에 0대2로 패한 데 이어 이번 월드컵에서도 '아르헨티나의 저주'에 걸려 눈물을 삼켜야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