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격선수권대회 유치 성공으로 국가브랜드 상승 및 창원시의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018년 세계사격선수권대회’를 유치한 박완수(사진) 창원시장은 “전세계인이 지켜보는 대회인 만큼 지금부터 착실한 준비에 들어가 창원이 국제적인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17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총회에서 2018년 개최지로 최종 확정됐다.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사격선수권대회는 전세계 110여개국 4,000여명이 53개 종목 106개 종목이 참가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1978년 서울 개최 이후 40년 만에 열린다.
창원시는 박 시장의 프리젠테이션을 끝으로 101개국의 ISSF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공개투표에서 만장일치로 개최지를 확정됐다. 박 시장은 “람사르총회와 유엔사막화방지협약총회 등 숱한 대규모 국제행사를 치룬 역량을 바탕으로 이뤄낸 쾌거”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유치 성공 비결에 대해 “창원은 대한민국 3대 프로스포츠인 축구와 야구, 농구의 연고도시이며, 세계적 수준의 사격장을 갖춘 대한민국 사격 중심지임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사격장에서 20분 거리의 시내 중심지에 숙박과 쇼핑, 각종 복합문화센터 등 선수들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면서 “현재의 사격장은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첨단시설로 혁신해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역설했다.
한편 창원시는 18일 오전 창원시청사 앞 마당에서 조기호 창원시제1부시장, 김이수 창원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사회단체장, 학생, 시민 등 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하행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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