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의 누나가 인터넷과 모바일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는 어린이용 그림책을 발간한다.
아마존 등에 따르면 '저커버그 미디어' 창립자 겸 CEO인 랜디 저커버그(31)는 다음달 5일 '닷'이라는 제목의 그림책을 출시한다. 그는 이 그림책의 주인공인 '닷'이라는 여자 어린이를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등과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보내면 인생이 낭비된다는 점을 알려주고자 한다. 스마트 기기에서 눈을 떼고 세상을 바라보면 삶이 더욱 풍성하다는 교훈을 전달한다. 일러스트레이션은 영국 유명 일간지 '가디언'에 만화를 그리는 조 버거가 맡았다. 이 책은 다음달 5일 미국의 유명 출판사인 하퍼콜린스에서 발간된다.
그는 만 2세가 된 아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좋아하기 시작하는 것을 보고 어린이의 '기기 중독'이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한다.
랜디 저커버그는 또 테크놀로지와 소셜 미디어가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다룬 일반인용 도서 '닷 캄플리케이티드'도 같은 날 하퍼콜린스를 통해 출간할 예정이다.
랜디 저커버그는 자신이 편집장을 맡고 있는 '닷 컴플리케이티드' http://dotcomplicated.co/content/)라는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인터넷 중독의 위험을 알리고 있다. 그는 남동생이 창립한 페이스북에서 시장 개발과 홍보를 담당했으며 지난 2011년 저커버그 미디어를 만들어 자기 사업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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