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PIGS 쇼크' 세계 금융시장 혼돈 유럽·美·아시아 증시 도미노 폭락코스피 49P 하락·환율 19원 급등 문병도기자 do@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G2 리스크'가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번에는 재정위기에 처한 유럽의 'PIGS(포르투갈ㆍ아일랜드ㆍ이탈리아ㆍ그리스ㆍ스페인)발 쇼크'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혼돈으로 몰아넣고 있다. 그리스(G)에서 불거진 재정적자 위기가 체력이 약한 포르투갈(P), 스페인(S), 이탈리아ㆍ아일랜드(I) 등 인접국으로 번지면서 세계 3대 경제축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이 출범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유로존이 위기수습에 실패할 경우 세계경제는 엄청난 충격파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PIGS발 위기는 글로벌증시를 순차적으로 강타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3.05%(49.30포인트) 떨어진 1,567.12포인트로 마감했고 일본 닛케이지수(-2.89%), 대만 자취엔지수(-4.2%)도 폭락을 면치 못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외국인 자금이탈로 원ㆍ달러 환율이 전일보다 19원 오른 1,169원90전에 마감해 연고점(2월1일 1,169원50전)을 경신했다. 이에 앞서 열린 뉴욕증시에서는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지수가 장중 1만선 아래로 떨어졌다가 2.61% 급락한 1만2.18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 2.17%, 독일 DAX지수 2.45%, 프랑스 CAC40지수 역시 2.75% 급락했다. 증시의 불안심리지수로 불리는 VIX는 21%나 치솟았다. 해묵은 이슈인 재정적자 문제가 돌연 금융시장을 충격에 빠뜨린 것은 노조 등의 거센 저항으로 재정적자 감축작업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다. 재정적자가 해소되지 않을 경우 경기회복이 지연돼 세계경제가 또다시 위기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폭발한 것이다. 이 같은 우려는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그리스의 재정적자 감축방안을 승인하자 그리스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의 양대 노총은 즉각 오는 10일과 24일 각각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독일 공공 부문 근로자 수만명이 경고파업을 벌이고 영국ㆍ터키ㆍ이탈리아ㆍ프랑스 등지에서도 노조의 반발이 잇따르는 등 유럽연합(EU) 전체가 파업정국에 휘말리기 직전이다. 위기가 확산되자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나섰다. 4일 트리셰 총재는 "그리스 재정적자 문제로 유로존 경제 전반이 흔들리지는 않을 것"이라며 "유로존 경제는 견고한 상태며 올해 재정적자 규모는 미국과 일본보다 작을 것"이라고 강조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전문가들은 EU가 이번 위기를 조기에 수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스캐피털의 줄리안 캘로 수석연구원은 "EU가 그리스의 채무를 보증하는 등 금융위기 확산을 막아야 한다"면서 "위기를 차단하지 못하면 리먼 사태와 같은 쓰나미가 EU 전역을 휩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일도… 부동산시장 뒤집어보기] 전체보기│ [실전재테크 지상상담 Q&A] 전체보기 [궁금하세요? 부동산·재개발 Q&A] 전체보기│ [알쏭달쏭 재개발투자 Q&A] 전체보기 [증시 대박? 곽중보의 기술적 분석] 전체보기│ [전문가의 조언, 생생 재테크] 전체보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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