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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저축은행 비리 은진수 전 감사위원 검찰 출두

은씨 "심려 끼쳐 송구, 재판 등의 절차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

부산저축은행그룹에서 억대 뇌물을 수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은진수(50) 전 감사원 감사위원이 29일 검찰에 출두했다. 은 전 위원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에 출두, 금품 수수 및 로비 가담 의혹에 대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검사장 김홍일)에서 조사를 받았다. 은 위원은 대검찰청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진실은 사법절차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저축은행 그룹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다"면서 “검찰 수사, 재판 등의 절차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은 전 위원은 금융브로커 윤모(56·구속기소)씨에게서 수억 원의 돈을 받고 부산저축은행 퇴출을 막기 위한 로비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사 출신인 은 전 위원은 2007년 이명박 후보 캠프에서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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