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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유가 하락에 다우지수 상승

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다국제유가 급락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희석시키면서 블루칩과대형주는 상승세로 마감됐다. 잠정 집계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에 비해 25.05 포인트(0.23%) 상승한 11,005.74로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2.59 포인트(0.20%) 오른1,278.47을 기록했으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267.46으로 0.92 포인트(0.04%) 하락했다. 거래소 거래량은 23억9천774만주를, 나스닥 거래량은 20억8천289만주를 각각 기록했다. 거래소에서는 1천572개 종목(46%)이 상승한 반면 1천646개 종목(48%)이 하락했고, 나스닥은 상승 1천537(49%), 하락 1천456개(46%)의 분포를 보였다. 이날 주식시장은 강세로 출발했으나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흔들리기시작했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마이클 모스코우 총재는 이날 `인플레이션 우려가지속될 경우 좀 더 긴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구글이 전날 올해 매출 목표치를 95억 달러로 설정한 자료를 무심코 웹사이트에 노출시켜 파문을 일으킨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구글이 실수로 노출한 매출 목표치는 월가 예상치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은 아니지만 골드만삭스는 성장이 둔화될 가능성을 들며 목표 주가를 500 달러에서 490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구글은 2.89% 하락했다. 그러나 오후들어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현 산유량을 유지하고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급증한데 힘입어 국제유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미 국채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면서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상승세로 반전됐다. 맥도날드는 2월 동일점포 매출이 4.7% 늘었다고 밝힌데 힘입어 주가는 0.12% 올랐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플래시 메모리 제조업체인 렉사 미디어를 6억9천만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렉사 1주당 마이크론 주식 0.5625주의비율로 주식 맞교환을 하기로 했다.' 렉사의 주식은 24.96%나 폭등했으나 마이크론의 주가는 0.5%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컴퓨터하드웨어(-1.38%), 인터넷(-1.01%), 금(-2.40%) 등이 하락한반면, 소매(0.37%) 의약(1.14%) 등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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