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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 아파트 분양대전

내달까지 7개 단지서 4,000여가구 쏟아져


남해안의 관광명소 거제도에 치열한 아파트 분양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거제도에서 현재 분양중이거나 다음달까지 분양을 계획중인 단지가 총 7개단지 4,000여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GS건설, SK건설, 포스코건설, 두산산업개발, ㈜현진 등 유명 업체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분양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현진은 지난 17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34~47평형 420가구를 분양중이다.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바로 앞에 위치해 회사 직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특히 현진에버빌은 업계 최초로 이 아파트의 계약자들에게 3자녀 이상 출산시 5,000만원 상당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이어서 임신부나 자녀를 동반한 방문객이 많았다. GS건설이 시공하는 ‘하루愛’ 아파트도 이달 말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34~63평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되며 1,196가구의 대단지로 모두 일반 분양된다. 포스코건설도 다음달 신현읍 양정리에서 34~51평형 492가구를 분양할 예정이고, SK건설도 신현읍 상동리에 조합 아파트 554가구 중 108가구를 일반에게 공급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대동주택도 아주동에 8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을 위해 사업을 추진중이다. 업체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분양가는 평당 500만~650만원대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3월과 4월에는 두산산업개발과 롯데기공이 각각 분양에 나섰고 초기에 70%정도 물량이 소진돼 현재는 일부 가구만 미분양 상태다. 두산산업개발의 분양가는 평당 580만~620만원, 롯데기공의 분양가는 평당 510만~580만원대였다. 거제도는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에서 두번째로 큰 섬으로 인구는 약 20만명이며, 이 중 70% 정도가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의 조선소 근무자와 가족들이다. 이들의 신규 주택 수요가 높아 그동안 분양 결과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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