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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복지행정 효율성 높일 것"

서울복지재단 공식출범 차흥봉 초대이사장

서울시의 복지정책을 전문적으로 연구ㆍ지원하는 서울복지재단이 27일 공식 출범했다. 재단 초대이사장으로는 차흥봉(사진)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명됐으며 박미석 숙명여대 가정ㆍ아동복지학부 교수가 대표를 맡았다. 서울복지재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시 산하 복지시설에 대한 평가측정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복지행정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31일 설립인가를 받은 재단은 서울시로부터 자본금 5억원을 출연받아 운영되는 비영리 법인으로 향후 시의 복지정책 전문 연구ㆍ지원사업 등을 펼치게 된다. 재단은 우선적으로 시내 93개 사회복지시설과 242개 노인복지시설, 294개 장애인복지시설에 대한 평가 및 측정 시스템을 마련해 향후 위탁체 선정이나 회계검사ㆍ회계절차 등에서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복지행정 인재양성, 종사자 처우개선, 복지정보 데이터베이스화 등을 위한 중장기 프로그램도 수립할 예정이다. 김학문 복지재단 기획실장은 “현재 서울시에는 복지시설을 직접 담당하는 공무원 수가 30명에 불과할 정도로 지원책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복지행정 개선을 위한 연구와 함께 민간의 기부 확대를 위해 정책토론회 등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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