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찰청은 올해 임관하는 신임검사 87명 전원에게 수사업무를 지도하는 멘토와 품성지도 멘토를 지정해 1년간 멘토링을 받게하는 듀얼 멘토링제도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품성지도 멘토는 검찰총장을 비롯해 대검찰청 간부급 검사와 일선 지청장 등 검찰의 대선배가 1인당 신임검사 1~2명을 맡아 1년간 검사로서의 기본자세와 생활 전반에 대한 조언과 지도를 실시하도록 하는 제도다. 멘토로 지정된 간부들은 1년 동안 지정된 신임검사들과 수시로 연락하고 만날 예정이다. 한 총장은 이번에 각각 서울중앙지검과 서울북부지검에 임관하는 김경년(30ㆍ사법연수원 41기)검사와 황수희(29ㆍ사법연수원 41기)검사의 멘토가 된다.
이와 함께 검찰은 신임 검사가 소속된 부의 실무자급인 부부장검사 또는 수석검사를 수사업무지도 멘토로 지정해 수사, 사건처리 등 업무를 상시지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검찰의 대선배들이 신임검사를 1년간 맡아 후견인 처럼 지도함으로써 신임검사가 검사로의 바른 품성과 자세를 함양토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