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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 박광태·강운태 전 시장 명예위원장 위촉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명예위원장으로 박광태·강운태 전 광주시장이 위촉됐다.

광주U대회 조직위는 10일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한 조직위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명예위원장 위촉식을 갖고 박광태, 강운태 전 광주시장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윤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U대회 개최 D-1 143일 앞두고 천군만마를 얻은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광주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U대회를 각별한 의지와 열정으로 유치한 두 전직 시장을 명예위원장으로 모셔 큰 영광이고, 두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박 전 시장은 150만 광주시민의 열망을 모아 U대회 광주유치라는 큰 꿈을 이뤄 줬고, 강 전 시장은 대회 준비과정에서 부딪힌 난제를 연륜과 지혜로 잘 갈무리 해줬다”고 평가했다.

박 전 시장은 우여곡절이 많은 U대회 유치과정을 회고하며 “시간이 얼마 없지만 북과 접촉해 남·북 단일팀을 꼭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단일팀을 성공시켜 광주가 인권과 평화의 도시로 한 번 더 세계시장에 주목을 받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힘을 보태 성공한 U대회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뛰겠다. 일을 시켜달라”고 강조했다.

강 전 시장은 “U대회에야 말로 시민축제가 돼야 하는 것이 가장 기본이다”며 “6만여명 자원봉사자들이 광주와 대한민국을 대표해 광주 U대회가 ‘화려하지는 않지만 친절하더라, 섬세하더라, 정확하게 안내하더라’는 평을 받는 대회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단일팀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성화봉송을 판문점을 통해 가져오는 것이다”며 “분단 70년, 판문점을 통해 성화를 들고 뛴다면 평화의 도시 광주를 주목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번 전직 시장 명예위원장 위촉으로 조직위원회는 윤장현 시장과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공동위원장에 정의화 국회의장을 포함 3인의 공동 명예위원장 체제로 운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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