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전(6대0 다저스 승)에 선발 등판, 7이닝 2피안타 1볼넷에 8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 호투했다. 다저스의 완벽한 승리를 이끈 류현진에게 칭찬이 쏟아지는 것은 당연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시즌 최악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다시 일어섰다"며 "마지막 10타자는 연속으로 범타 처리했고 애리조나의 2안타는 모두 미겔 몬테로한테서 나온 단타였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 5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2이닝 동안 8실점 뭇매를 맞았지만 바로 다음 등판에서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성적은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2.57. 원정에 약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원정 19이닝 무실점 행진을 잇고 있다. LA 타임스는 "류현진이 애리조나를 질식시키며 좋은 모습으로 돌아왔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13일 경기에서도 애리조나를 8대5로 이겼다.
한편 추신수는 13일 텍사스 알링턴에서 열린 휴스턴과의 홈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다섯 타석에서 죄다 삼진을 당했는데 한 경기 삼진 5개와 5연타석 삼진 모두 추신수가 2005년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겪은 일이다. 추신수의 타율은 0.353에서 0.308로 떨어졌고 텍사스도 5대6으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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