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9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볼넷은 2개를 내줬고 삼진 3개를 잡았다.
류현진은 다저스가 10-2로 앞선 6회말 1사 1,2루에서 호세 도밍게스와 교체됐다. 이후 도밍게스가 류현진이 내보낸 주자 두 명 모두 홈을 밟게 해 류현진의 실점도 4점으로 늘었다.
이로써 시즌 19경기에 등판한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3.09에서 3.25로 높아졌다.
하지만 류현진은 타선의 도움으로 지난 6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두 경기 만에 승수를 추가하고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11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 경기 이후 12일 만에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02개의 공을 던졌고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64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3마일(약 150㎞)이 찍혔다.
다저스는 A.J.엘리스와 스킵 슈마커가 홈런포를 터트리며 각각 5타점, 3타점을 기록하는 등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시즌 최다 득점으로 토론토를 14-5로 대파하고 4연승을 달렸다.
다저스에 반 경기 차로 앞서 있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이날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패하면 다저스는 올 시즌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에 오른다.
류현진은 오는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등판, 추신수와 한국인 투·타 맞대결을 벌일 예정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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