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23일 내놓은 고객보고서에서 미 주택시장의 견고한 회복세를 나타내는 “긍정적 요소가 많다”며 “주택시장의 슈퍼 사이클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 고용 증가, 정부 지원책 및 주택 ‘그림자 재고’(shadow inventory) 감소가 이 같은 판단을 뒷받침하는 근거라고 설명했다. 그림자 재고란 모기지 상환 악성 연체 주택과 압류됐거나 그런 절차를 밟는 주택을 의미한다.
보고서는 “지난해 주택시장의 걸림돌이 많이 제거됨에 따라 주택값이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되살아나고 있다”며 “앞으로 3-7년의 상승 사이클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골드만삭스는 특히 “신축주택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며, 지금 추세대로라면 2014년 신축주택 판매가 70만 채 수준에 도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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