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 예선 첫날 정현은 재러드 도널드슨(156위·미국)에게 0대2(0대6 1대6)로 완패했다. 예선에 출전한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가장 높아 톱 시드를 받고 주최 측이 선정한 주목할 선수 10명에도 첫 번째로 소개됐지만 한 게임을 따내는 데 그쳤다. 예선에서 3연승 해야 본선 진출권이 주어진다.
정현은 출국 직전까지 챌린저 대회에 출전했다. 계속된 대회 출전 강행군에 이미 지난 17일 서울오픈 결승에서 진 뒤 체력적인 부담을 호소하기도 했다. 정현은 다음달 열리는 메이저 윔블던에서는 예선 없이 본선 직행이 유력하다. 한국 선수의 메이저 단식 본선 출전은 지난 2008년 8월 US 오픈에서의 이형택이 마지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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