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차체부품을 생산ㆍ조립하는 명신산업ㆍMS오토텍의 이양섭(74ㆍ사진) 회장(고려대 교우회장)이 24일 오후 고려대에서 김병철 고려대 총장으로부터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 회장은 현대건설에서 해외건설 사업과 경부고속도로 건설 현장을 총괄 지휘하고, 현대자동차(1969~89년)에서 국산 1호차 포니 생산에 참여하는 등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공채 출신 첫 현대차 사장, 현대증권 회장을 지냈다.
이 회장은 학위수여식 답사에서 “저의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는 저를 비롯한 한국 산업화 세대의 헌신과 성과에 대해 우리 사회가 주는 명예”라며 “사람에게 고정된 운명이 없듯이 한 사회도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들에 의해 언제나 새로운 창조적 가능성을 열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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