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예술가 박을복 (사진)여사가 5일 오전 11시 서울 고대 구로병원에서 별세했다. 향년 100세.
1915년 개성에서 태어난 박 여사는 일본 도쿄여자미술대학 자수과를 졸업한 뒤 한국으로 건너와 현대적 감각의 자수 작품으로 국전에서 수상하는가 하면 국내외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고인은 1961년 제1회 개인전을 열었으며 지난 2002년 서울 수유동에 박을복자수박물관을 건립했다. 유족으로는 오영호 박을복자수박물관 이사장, 오순희 덕성여대 명예교수,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오선숙 씨 등이 있다. 빈소는 강남 성모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7일 오전 9시다. (02)2258-5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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