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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철 부상 경미…축구 대표팀 안도


독일 프로축구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드필더 구자철(22ㆍ볼프스부르크)의 부상이 예상보다 가벼운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전트 최월규씨는 구자철이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진에서 왼쪽 발목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돼 완치까지 2∼4주 걸릴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최씨는 “구단에서 처음에 초음파 검사를 했을 때 발목 인대가 심각하게 손상된 것으로 보였으나 정밀 검진 결과로는 상태가 크게 나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사흘 정도가 지나 발목에 부기가 빠진 뒤 재검진을 통해 부상이 가벼운 게 재확인되면 조깅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는 오는 20일 열리는 묀헨글라드바흐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는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펠릭스 마가트 볼브프부르크 감독은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다음 주에 구자철의 부상 상태를 확인하고 복귀 시점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자철의 부상이 애초 우려했던 것보다 가벼운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3차 예선에 나서는 대표팀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박태하 대표팀 수석코치는 “의료기관에서 말하는 2∼4주 진단은 부상이 완치되는 시점이고 발목의 상태는 개인마다 다르다”며 “훈련을 하면서 테이핑을 하고 경기를 뛸 수 있는 상황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구자철이 월드컵 예선에서 뛸 수 있도록 일단 이날 마감시한에 맞춰 볼프스부르크에 대표팀 차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내기로 했다.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의 부상 상태와 구단의 사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한국대표팀 캠프에 파견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구자철은 지난 시즌 볼프스부르크에 입단하고서 주로 교체 투입되는 조커로 뛰고 있다. 한국 대표팀에서는 측면이나 중앙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아 공격진의 핵심 요원으로 활약해 왔다. 구자철은 지난 16일 훈련을 하다가 왼 발목을 다쳤을 때 현장 의료진으로부터 부상상태가 심각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 때문에 다리 부상으로 재활 중인 이청용(볼턴)이나 국가대표에서 은퇴한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백을 겪은 대표팀 전력이 한층 약화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 볼프스부르크 구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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