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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도심하천 금호강 생태하천조성사업 착공

대구 도심하천인 금호강이 1년 후면 서울 한강처럼 시민들의 쉼터로 바뀐다. 대구시와 국토해양부는 지난 18일 대구 강창교 상류 둔치에서 '금호강 생태하천조성사업 기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금호강을 서울의 한강처럼 시민들을 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사업에 따라 경산시계에서 낙동강 합류점까지 41.4km의 금호강 구간에 2,195억원의 국비가 투입돼 하도준설, 가동보 설치, 경관 보도교 건설,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 조성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세부사업으로 수질개선 및 홍수예방을 위해 낙동강 합류부~화랑교 30km구간에 대한 하상 퇴적물 준설이 이뤄지고, 수변경관 향상 및 수변 레포츠장 활용을 위해 기존 콘크리트보인 무태보와 동촌보는 공기압식 고무보로 교체된다. 이와 함께 금호강변 19곳에 특색있는 테마별 친수공간이 조성되고, 동촌유원지~달서천 합류점 구간 왕복 40km에는 백리길 조깅코스가 마련된다. 시민들의 향수가 깃든 동촌유원지 구름다리는 건설된 지 40년이 경과됨에 따라 새로운 동촌 보도교를 건설, 금호강의 새로운 명물로 만든다. 대구시는 올 연말까지 사유지 및 농작물에 대한 보상을 완료하고, 내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이전까지 가동보, 경관 보도교, 자전거 도로 및 산책로 조성 등 대부분의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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