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만남은 새누리당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취임한 나 의원이 박 시장에게 제안하고 박 시장이 이를 받아들여 성사됐다.
박 시장의 안내로 시장실에 들어선 나 의원은 “서울시청에 오고 싶었는데 언제 불러주시나 했다”며 “바쁠 텐데 흔쾌히 제안을 수락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에 박 시장은 “진작 좀 모셨어야 했는데 죄송하다”며 “시장실 가이드를 해드리겠다”고 화답했다.
나 의원은 “서울시가 어떤 일을 할 때 우리의 협조를 받을 일이 많을 것 같고 우리도 서울시와 같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우리가 중앙정부와 서울시 간에 교두보 역할을 해야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그러면서 서울지역 당협위원장들과의 정례협의회 운영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박 시장도 “선거 땐 당이 굉장히 중요하지만 끝나고 나서 시정을 하다 보면 당보다는 시민의 소망이 중요하고, 당을 떠나 협력해야 할 일이 많다”며 “특히 정부에 요청할 일이 많다”고 협력을 당부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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