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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물가 지난달 3.2% 상승 '9년만에 최대

홍콩의 지난달 물가가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홍콩 통계처는 지난달 홍콩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대비 3.2% 상승, 1998년 7월 3.2% 상승률을 기록한 이래 9년만에 최대폭으로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홍콩은 외환위기 이후 2004년 7월까지 디플레이션을 보여왔다. 홍콩의 통화팽창률은 지난 2분기 2.4%에 이어 3분기에는 2.7%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요인은 식료품 및 유가 상승과 함께 부동산 임대료의 급상승, 미 달러화 약세 및 위안화 강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쇠고기 가격이 지난달 31.2% 오르는 등 식료품 가격은 지난 3분기에 8.2%나 올랐다. 10월은 11.9%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데이비드 오리어 홍콩 총상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그간 임대료 및 인건비 부문에서 강한 인상압력을 받아왔던 만큼 이번에 발표된 물가 수치는 우려의 대상"이라며 "홍콩의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질 이자율이 10월 현재 마이너스 1.2%로 지난 97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시중 자금이 부동산으로 쏠려 12년만에 또다시 부동산 투기 바람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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