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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경력 '얼짱 여자 레슬러' 일본팀과 경기
입력2009-03-19 18:15:39
수정
2009.03.19 18:15:39
박민영 기자
프로레슬링 경력 5년의 이수연(26)씨와 올해 데뷔전을 치르는 김지혜(25)씨. 이색 경력을 지닌 두 사람은 21일 오후 5시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NKPWA 세계프로레슬링 챔피언 결정전’에 출전한다. 두 사람은 한 팀으로 여자부 경기에 나서 일본의 후지와라 가쓰오와 푸카 조를 맞아 태그 매치를 벌일 예정.
곱상한 외모 때문에 ‘얼짱 레슬러’로 불리는 두 사람은 외모 만큼이나 눈에 띄는 이색 경력을 갖고 있다.
4년 만에 복귀전을 치르는 이수연씨는 2005년 2달 간 멕시코로 프로레슬링 유학을 떠날 정도로 레슬링에 대한 열정이 넘친다. 패션 디자이너의 꿈을 안고 패션을 공부하던 중 프로레슬러 윤강철의 소개로 2005년 링에 올랐다. 격투기 무대에서는 전전 3승2패를 거뒀고 K-1 맥스 라운드걸로도 활약했다.
김지혜씨는 13~14편 정도의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 출신. 뮤지컬과를 졸업한 그는 4년 동안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다 두 달 전부터 프로레슬링 훈련에 돌입했다. 평소 운동을 즐기는 그는 검술, 봉술, 체조 등을 배웠고 요가 자격증까지 갖고 있다.
한편, 이 대회는 초대 대회 때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따냈던 역발산, 김종왕 팀과 크리스토퍼 다니엘스, 피터 윌리엄스 팀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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