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전 주지사는 41대 조지 H.W. 부시 전 대통령의 차남이자 43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동생이다. 이미 대권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의 유력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의 매치업이 성사될 경우 ‘클린턴-부시’가문간 대결 구도가 형성되게 된다.
그는 4일(현지시간) 오전 트위터에 “개봉박두…”라는 글을 올렸고, 주변에선 이를 두고 “출마선언을 예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날짜는 오는 15일, 장소는 자신의 고향인 플로리다 주 마이매미 최대 커뮤니티대학인 데이드칼리지로 정해졌다.
크리스티 캠벨 캠프 대변인은 “부시 전 주지사가 지지자들 및 지난 몇 달간 만난 많은 미국인의 격려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결심을 발표할 것”이라며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부시 전 주지사의 공식 출마 선언은 지난해 말 대권 도전 가능성을 언급한 지 6개월 만이다. 이후 그는 전국을 돌며 유권자들과 접촉하는 한편 후원금을 모으는 데 주력해왔다. /디지털미디어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