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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10시까지 돌보는 유치원, 3월부터 150곳 시범 운영
입력2010-01-13 18:21:34
수정
2010.01.13 18:21:34
맞벌이·한부모 자녀에 혜택
밤 늦게까지 일하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오후10시까지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유치원이 생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종일반 종료 이후 2~3시간 연장 운영하는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150곳을 오는 3월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유치원은 주부 박영주씨가 지난해 생활공감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유치원ㆍ어린이집에 통합 야간반을 만들어주세요'라는 제안을 받아들여 운영되는 것으로 어린이집 유아도 이용할 수 있다.
수요가 많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3,000여명의 유아가 서비스를 받게 된다. 오후7시까지 각 유치원 종일제를 이용한 후 종일제 거점 유치원이나 사립 유치원 차량을 이용해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으로 이동, 오후9시에서 10시까지 돌봄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에서 일하는 부모의 만 3~5세 자녀만 이용할 수 있다. 운영비나 보조인력비 등은 지원되지만 저녁 급식과 간식비 등은 수익자(학부모)가 부담해야 한다. 이용료는 각 지역실정에 따라 책정된다.
야간 돌봄 전담 유치원 지정은 2월 중에 이뤄지며 교과부와 시도교육청은 시범 운영 성과를 평가한 후 확대 시행 여부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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