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법을 집행하는 최고 기관의 장이 농지법 주민등록법을 위반하는게 도대체 언제부터 이런지는 모르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근절될 줄 믿고 있었다”며 “인사를 담당하는 참모들은 뭐 하는 양반들이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법해서 재산을 늘리고 위법해서 자기 아들딸 좋은 학교 보내고 또 그 사람 장관하는 것이 근절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고 꼬집었다.
강 내정자의 부인은 증여받은 경기도 용인의 땅을 농지용으로 신고했으나 지난 2년 동안 한 번도 경작하지 않은 것이 드러났다. 현행 농지법상 농지 소유주가 농업 경영에 이용하지 않으면 농지를 소유할 수 없다.
또, 강 내정자의 부인과 장남이 장남의 학업을 위해 두 차례 위장전입한 사실도 드러났다.
송 의원은 “그 시절에 그렇게 안 한 사람이 어디 있느냐고 말하는데 그렇게 안한 사람이 훨씬 많다”면서 “이런 식으로 나가면 역사의 발전도, 국가의 발전도, 나라의 미래도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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