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어 3호는 이날 오후9시12분(현지시각) 중국 최초의 로봇 형태 달 탐사차인 '옥토끼(중국명 위투)'를 싣고 달 표면에 안착했다. 이달 2일 쓰촨성 시창 위성발사센터에서 발사된 지 12일 만이다.
15일 오전4시35분에는 옥토끼호의 분리도 성공적으로 이뤄져 순조롭게 달 표면에 안착했다. 신화통신은 "창어 3호의 달 착륙 직후 기기상태 및 환경조건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다"며 "모든 것이 정상으로 확인된 후 옥토끼가 태양(전지판) 날개와 안테나를 전개하고 활동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태양 에너지로 작동하는 옥토끼호는 이곳에서 3개월 동안 달의 지형과 지질구조를 탐사하고 각종 사진과 관측 자료를 지구로 전송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임무를 마친 옥토끼호는 회수되지 않고 달에 영원히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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