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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 여소야대] 명암 엇갈린 지한파 정치인

'코리아코커스' 의원들 선전

한국계 로이 조 아쉽게 패배

4일(현지시간) 치러진 미국의 중간선거 개표 결과 한국과 인연이 있는 지한파 정치인들 사이의 명암이 엇갈렸다.

미국 의회 내 지한파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의원들은 이번 선거에서 비교적 선전했다. 오클라호마 상원의원 선거에 나선 공화당 쪽 공동의장인 제임스 인호프 의원은 68%의 득표율로 예상대로 낙승을 거뒀다.

하원에서는 민주당 쪽 공동의장인 제럴드 코널리(버지니아) 의원이 56.9%의 지지율로 무난히 승리했다. 또 공화당 소속 마이크 켈리(펜실베이니아), 피터 로스캠(일리노이) 의원, 애덤 킨징어(일리노이)이 당선됐다. 민주당 소속 찰스 랭글(뉴욕) 의원은 87.4%라는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하며 자리를 지켰다.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주도해 국내에도 지명도가 높은 민주당 소속 마이크 혼다(캘리포니아) 의원은 당락을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혼다 의원은 개표가 18% 이뤄진 4일 오후10시30분(현지시간) 현재 53.5%의 표를 얻어 같은 당의 로 칸나 후보(46.5%)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메릴랜드에서는 한국계 부인(유미 호건)을 둔 공화당의 래리 호건 주지사 후보가 '제2의 버락 오바마'를 꿈꾸는 민주당의 흑인 후보 앤서니 브라운 현 부지사를 52%의 지지율로 꺾었다. 호건 후보는 2006년 부지사로 당선된 뒤 8년 동안 텃밭을 다진 브라운 부지사를 상대로 맞이해 고전했지만 민주당의 경제적 실책을 집요하게 파고들면서 최종 승리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이번 선거에서 한국계로서는 유일하게 연방의원 선거에 도전한 로이 조 민주당 하원의원 후보(뉴저지)는 6선의 스콧 개릿 후보와 맞붙어 아쉽게 패배했다. 조 후보는 막판 상승세를 보이며 최종 득표율 43%를 기록했지만 현역 의원의 높은 벽을 넘는 데는 실패했다.

탈북자 인권운동가인 수잰 숄티 디펜스포럼·북한자유연합 대표는 버지니아주 11지역구에서 공화당 후보로 나섰지만 현역인 게리 코널리 의원에게 밀려 의회 입성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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