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이하 현지시간) 이베이 사이트와 외신 등에 따르면 오는 20일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인 애플의 아이폰5가 이베이에서 벌써 경매가 진행 중이다.
경매에 나온 아이폰5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온라인 예약주문을 통해 사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재까지 경매 참여자들이 제시한 입찰 가격이 애초 애플이 정한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베이 사이트에 나온 흰색 아이폰5 64GB모델은 이날 오전 8시41분 현재(서부시간 기준) 38명이 입찰에 참여해 경매가가 1,325달러(약 147만원)까지 치솟은 상태이다.
애플은 이 모델의 가격을 이동통신사업자와 2년 약정을 전제로 399달러로 책정했다.
아이폰5 검은색 16GB모델은 5명이 입찰에 참여해 경매가가 1,125달러까지 올라갔다.
현재 3명이 경매에 참여해 현재 경매가가 550달러로 돼 있는 흰색 아이폰5 16GB는 입찰에 응하는 대신 지금 구매를 결정하면 899달러에 구입할 수 있게 돼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는 이런 경매가 진행되는 것에 대해 아직 판매일정이 정해지지 않아 직접 구매까지 상당한 기간 기다려야 하는 미국 이외의 국가의 고객 대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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