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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일 서울 영등포 요셉의원 주변 쪽방촌을 찾아 어른 1명이 겨우 누울 수 있는 쪽방에 기거하고 있는 한 할머니에게 방한복을 직접 입혀주고 어려운 생활상에 귀를 기울였다. 윤 부회장은 쪽방촌을 둘러본 후 “노동의지가 없는게 아니라 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사람이 많았고 이런 모습으로 방치돼 있는 것을 보니 너무 안타까웠다”며 “기업뿐 아니라 정부와 온 시민이 나서서 (쪽방촌 주민들을) 도와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날 삼성그룹 차원에서 진행 중인 연말이웃사랑 캠페인의 일환으로 그룹 내 계열사 사장들과 함께 영등포 지역 쪽방촌을 방문했으며 이 자리에서 쪽방주민이 파는 군고구마를 즉석에서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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