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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생활주택' 내달 나온다
입력2009-07-09 17:07:10
수정
2009.07.09 17:07:10
서울시등 신림·돈암 일대 원룸·기숙사형 170가구 사업신청 접수
정부가 1~2인 가구 및 서민주거 안정을 위해 도입하는 ‘도시형 생활주택’ 170가구가 오는 8월께 처음으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9일 서울시ㆍ관악구ㆍ성북구 등에 따르면 한원건설과 성산종합건설은 지하철 2호선 신대방역 인근의 신림동, 지하철 4호선 길음역 주변 돈암동 일대에서 원룸형과 기숙사형의 도시형 생활주택에 대한 사업승인 신청을 접수했다. 현재 관악구와 성북구는 사업승인을 위한 건축위원회 심의 및 관련부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성북구의 한 관계자는 “돈암동은 주택 규모가 적어 7월 말께면 사업승인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룸형 주택은 전용면적 12~30㎡, 가구당 0.2~0.5대의 주차장을 지어야 하는 주택이며 기숙사형은 전용 7~20㎡에 가구당 0.1~0.3대의 주차장 건립이 적용된다. 도시형 생활주택은 관리사무소ㆍ놀이터ㆍ경로당 등을 설치할 의무가 없으며 분양가 상한제나 청약통장, 재당첨 제한적용 등이 제외된다.
서울시는 주차장 설치 및 관리조례를 이달 중 개정할 예정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시의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순이나 말께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는 또 주차수요가 낮고 대중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생활주택을 집중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연면적 200㎡당 1대만 지어도 되는 ‘주차장 완화구역’을 각 구의 신청을 받아 11월까지 25개 내외에서 지정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인 SH공사도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 근처 강서구 방화동과 서초구 우면2택지개발지구에서 각각 원룸형과 단지형의 다세대 도시형 생활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생활주택은 올해 12월에 착공돼 내년 말께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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