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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싸고 교통여건 향상… 복합쇼핑몰·고덕산단 개발 호재도

■ 눈길끄는 하남·평택 대규모 분양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 투시도.

평택 소사벌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 투시도.

● 하남
지하철 5호선 연장 개통… 백화점·영화관 등 갖춘
유니온스퀘어도 들어서 '더샵 리버포레' 등 주목

● 평택
삼성·LG 등 대기업 입주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커
서해안 복선전철 수혜도… '송담 힐스테이트' 등 매력



서울 관악구 봉천동에 사는 박모(38)씨는 하남 미사강변도시 아파트 청약에 관심을 두고 있다. 신혼집을 알아보던 중 미사강변도시가 서울에서 가깝고 분양가도 서울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미사강변도시로 직접 연결되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이 오는 2018년 완공 예정이어서 향후 서울 접근성이 향상되는 것도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박씨는 "서울에서는 20평대 아파트에 사는 것조차 꿈도 꾸지 못했는데 서울 외곽으로 조금만 눈을 돌리니 선택지가 다양해졌다"며 "올해 공공 아파트와 민간 아파트가 많이 분양해 어떤 아파트를 선택할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대규모 택지지구 조성이 한창인 경기 하남과 평택에서 5월까지 7,000여가구의 신규 아파트가 쏟아질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지역 모두 굵직한 개발호재가 예정돼 있어 향후 공급될 아파트의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특히 평택의 경우 KTX 수서~평택 구간이 2015년 개통 예정이고 하남에는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이 계획돼 있어 교통 호재를 맞았다는 평가다.

◇서울 가까운 미사강변 분양 큰 장 선다=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 시행을 맡고 있는 경기 하남 미사강변도시는 수도권 보금자리주택지구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 중 하나다. LH와 민간 건설사가 손잡은 민관 공동사업 아파트가 상반기에 처음으로 공급되고, 금융기관들이 설립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가 공공 임대주택을 짓는 시범사업도 추진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민간 건설사들이 미사강변도시 내 처음으로 공급하는 중대형 아파트 물량도 잇따라 나올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미사강변도시의 장점은 무엇보다 그린벨트 해제 지역으로 자연환경이 쾌적하고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서울에서 가까운 점을 살려 도심 생활권을 누리면서 쾌적한 주거환경까지 확보할 수가 있다. 또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선도 개통될 예정으로 현재 종점인 상일동역에서 강일지구와 하남 미사지구, 풍산지구를 거쳐 창우동까지 7.7km 5개역이 신설된다. 미사를 연결하는 1단계 구간은 2018년, 2단계 구간인 창우동까지는 2020년 개통 예정이다.

인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쇼핑몰도 조성된다. 이미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간 하남 유니온스퀘어는 11만7,990㎡ 규모로 백화점, 쇼핑몰, 영화관, 엔터테인먼트 시설, 테마파크 등이 들어선다.



여러 개발 호재들이 가시화되자 민간 건설사들은 일제히 분양에 나서는 모습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말 미사강변도시 A6블록에서 '미사강변 2차 푸르지오'를 공급할 예정이다. 93㎡(이하 전용면적) 257가구, 101㎡ 805가구, 114㎡ 펜트하우스 4가구 등 1,066가구 규모다. 대우건설은 이 단지의 최대 장점인 한강 조망을 극대화하기 위한 특화평면을 내놓을 계획이다. 포스코건설도 이달 말 A10블록에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를 선보일 예정이다. 89㎡ 377가구, 98㎡ 387가구, 112㎡ 111가구 등 875가구로 이뤄진다.

하반기에는 GS건설이 A21블록에 '미사강변도시 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85㎡ 초과 1,222가구 규모로 망월천 근린공원과 미사역(예정)이 가깝다. 이밖에 신안종합건설은 A32블록에 85㎡ 초과 735가구를 올해 12월께 내놓을 계획이다.

◇뜨는 평택에서도 3,484가구 쏟아져=주한미군 이전 및 삼성전자·LG전자 등 대기업 입주가 예정돼 있는 평택에는 현재 송담택지지구, 소사벌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의 2.8배 규모인 삼성전자 고덕산업단지(392만8,089㎡)가 조성 중이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도 큰 상태다. 여기에 2016년부터 주한미군기지 이전이 계획돼 있고 LG전자 부품공장도 2017년 준공 예정이다.

교통호재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KTX 수서~평택구간이 2015년 완공되면 평택·지제역에서 수서역까지 20분이면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충남 홍성군~경기 화성시를 잇는 서해안 복선전철 수혜도 기대할 수 있다. 2018년 개통 예정으로 노선은 홍성에서 시작해 예산, 당진, 아산, 평택을 거쳐 화성시 송산면까지 이르며 총 89.2km다. 모두 8개 정거장이 설치된다.

굵직한 개발호재가 잇따르면서 민간 건설사들도 본격적인 분양에 나서고 있다. 현대건설은 5월 중 안중읍 송담택지지구 80-1블록에 '송담 힐스테이트'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59~84㎡ 총 952가구 규모로 모든 물량이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 아파트는 송담택지지구의 첫 아파트인데다 평택 서부권역(청북면, 포승읍, 안중읍 등)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형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상태다. 서해안 복선 전철인 안중역이 2019년 개통 예정으로 교통호재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6월에는 이수건설이 팽성읍 안정리에 '브라운스톤 평택' 아파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84~145㎡ 총 944가구 규모로 2016년에 이전하는 주한미군기지와 바로 인접해 있어 미군을 상대로 임대사업을 벌이기에 최적의 입지라는 평가다.

이밖에 우미건설은 4월 중 비전동 소사벌지구 B6블록에 84㎡ 단일평형 총 870가구를 분양한다. ㈜한양도 이달 중 청북면 청북지구 B9블록에 84㎡ 718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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