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라이브 앱 CCTV뿐 아니라 일반 CCTV 설치비용도 지원하기로 한 가운데 현재까지 도내 1,951개 어린이집이 CCTV 설치비를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 전체 어린이집의 45%에 해당하는 5,946개 어린이집에 CCTV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12일 시군을 통해서 1차 신청 마감된 CCTV 설치비 신청에 모두 1,951개 어린이집이 참가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들 어린이집에 17일까지 모두 25억3,000만원의 설치비 지원을 완료할 계획이다.
경기도에는 현재 1만3,258개 어린이집이 있다. 이 가운데 이미 CCTV가 설치된 3,347개 어린이집과 올해 CCTV 설치가 확정된 648개 국·공립 어린이집, 이번에 설치비가 지급된 1,951개를 더하면 모두 5,946개 어린이집에 CCTV가 설치된다. 도는 지난 4일 648개 국공립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도와 시·군비를 합쳐 8억4,200만원의 CCTV 설치 예산 지급을 완료한 바 있다.
도는 미신청 어린이집이 있는 것을 고려해 오는 25일까지 신청기간을 연장하기로 했다.
한편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지난 9일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을 대상으로 보육대책 관련 긴급 영상회의를 하고 도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라이브 앱 CCTV 뿐 아니라 일반 CCTV 설치비용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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