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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군함, 이달 중순 센카쿠열도 70㎞까지 근접" -아사히

중국 군함 2척이 이달 중순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열도 연안 70㎞ 거리까지 접근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30일 보도했다. 일본 당국의 파악으로는 중국 군함이 센카쿠 열도에 가장 근접한 사례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8월에 센카쿠 열도에서 200㎞ 안팎의 거리를 유지하고 있던 만재배수량 7,940토톤인 구축함과 2,392톤급 프리깃함이 섬에서 70㎞ 떨어진 곳까지 접근했다.

자위대 관계자는 지금까지 중국 군함이 이렇게 가까운 거리까지 접근한 적이 없었다며 “지금까지 없었던 기묘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작년에 중국 군함이 자위대 선박에 사격용 관제 레이더를 조준했다고 일본이 주장한 사건은 센카쿠 열도에서 북쪽으로 약 180㎞ 떨어진 해상에서 발생했다.



일본은 이번에 발생한 중국 군함의 이례적인 접근을 시위·도발로 규정하고 해상자위대 호위함을 보내 감시했다.

아사히신문은 중국 군함이 머문 지점이 공해이므로 국제법에 저촉되지 않지만, 양측 선박이 이처럼 근거리에서 마주하면 충돌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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