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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말로만 기업유치·고용창출 지역기업 홀대 시민 비판 받을것"

“해머로 뒤통수를 내리친 격입니다.”

㈜태웅의 허용도(사진)회장은 12일 부산시가 화전 산단 내에 아파트 건립을 승인한 것과 관련, 부산시를 강하게 비난했다. ★본지 4월 10일자 25면 참조

허 회장은 “부산시가 원해서 화전 산단에 대규모 제강 공장 건립 계획을 세웠고, 이미 부지 매입도 완료했는데 뒤늦게 부산시가 공장 예정지 코 앞에 대규모 아파트 건립을 승인했다”면서 부산시의 이중적 행태에 강하게 분노했다.

허 회장은 “제강 공장은 아무리 공해방지 시설을 철저히 해 법 허용치 이하를 유지하더라도 공정상 다소간의 분진과 소음 발생은 필연적”면서 “동국제강 사례에서 보듯, 주민들이 분진과 소음 민원을 제기하고 나선다면 기업이 버틸 재주가 없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허 회장은 부산시가 아파트 건립을 승인한 과정도 석연치 않다고 지적했다.

아파트 건립이 승인된 부지는 산단 내 기숙사나 사원 아파트만 지을 수 있는 지원시설 부지로 돼 있었지만 부산시가 지역의 C건설업체에 부지를 매각한 뒤 일반 아파트도 지을 수 있도록 도시계획 자체를 변경했다. 특혜 시비가 불가피한 부분이다.

허 회장은 “연 매출 1조4,000억원의 향토 기업으로 도약하려던 꿈이 자칫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다”면서 “부산시가 말로만 기업유치, 고용 창출을 역설하면서 오히려 지역 대표기업을 내쫓는 행태에 대해 시민들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질 것”이라며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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