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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투자기관 테마섹 대만 칭화銀M&A 시도

테마섹 홀딩스가 대만 은행에 대한 적대적 인수(M&A)에 나섰다. 싱가포르 투자기관인 테마섹은 지난달 29일 대만 6위 칭화은행 이사진에 서한을 보내 정부지분(17%)를 포함, 과반수가 넘는 51%의 지분 매입의사를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일 보도했다. 테마섹은 지난달 22일 대만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중 22%에 대한 입찰에 참여했지만 현지 금융기관인 타이신에 밀려 탈락한 바 있다. 테마섹은 타이신에 대한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5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를 직접 공략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특히 타이신의 무수익자산 매각을 통한 인수계획이 주식 가치를 오히려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과 기업 지배구조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부각할 계획이다. 하지만 타이신이 이미 정부지분 17%를 사들일 수 있는 권리를 보장 받은 상태고 정부 역시 테마섹에 대해 부정적이기 때문에 테마섹의 인수시도가 성공할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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