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구조와 수습과정에서 보여준 공직사회 행태는 공직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면서 “더 이상 부처 이기주의, 복지부동, 무사 안일주의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원내대표는 사고의 후속 대책으로 “실종자 가족들이 3주가 넘게 집과 일터를 떠나와 있다. 생업에 지장이 생기고 장기 결근으로 직장을 잃을지도 모르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위기가정 긴급지원 등 실종자 가족 생계 지원 위해 모든 것을 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그는 “이번 참사를 계기로 사회의 각 분야에 흩어져 있는 안전 취약지대에 대한 실태조사와 안전 점검을 대대적으로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를 위한 방법과 관련해 최 원내대표는 “정부가 예비비를 동원하거나 만약 돈이 모자라면 추경해서라도 안전 취약지역에 대한 서둘러 강구해야 한다”면서 “내년 예산에도 안전 관련 부분이 대책에 포함되도록 예산편성지침이나 준비 작업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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