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항 내항 재개발사업 등 지역별로 제각각 추진돼 온 부처별 사업을 하나로 묶어 추진하는 '종합 마스터 플랜'을 수립한다. 인천항 내항은 1883년 개항이후 지역별로 제각각 재개발이 이뤄지면서 통합적인 개발이 안돼 왔다. 이렇다 보니 항만과 철도, 역세권, 월미도 등 관광자원 등이 제각각 개발되면서 시너지를 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은 인천 중구 월미도, 인천항 내항, 개항장 및 동구 동인천역 일원 306만㎡로 중구가 300만㎡, 동구가 6만㎡가 해당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들을 한데 묶어 개발하는 도시경제기반재생형 사업에 4,35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국가 핵심시설인 인천항과 지역 자산을 이용해 경제산업 모델을 구축하기로 하고 내항과 철도역세권 부지를 활용해 민간자본 유치와 투자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대부분 주택개발사업이 정체된 상태로 사업성 부족과 매몰비용 등으로 주민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동인천역 주변 주택재개발 4구역 사업이 주변과 연계돼 개발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이 같은 통합개발을 위해 오는 4월 중·동구 일원의 활성화 계획을 수립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16년 도시재생일반지역(경제기반형)지정 신청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시재생일반지역으로 지정되면 4년간 250억원과 부처별 지원도 따를 전망이다. 또 이달 중으로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인천항만공사, 코레일 등 유관기관과 인천시 관련부서가 참여하는 실무태스크포스팀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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