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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높아진 글로벌 위상… 위풍당당 코리아

안보리 이사국 15년 만에 재진출 이어<br>녹색기후기금 사무국 유치도 가시권<br>김상협 "인천 GCF 유치하면 뉴욕·본 같은 허브도시될 것"


글로벌 코리아가 두 날개를 달고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15년 만에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재진출에 이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가능성이 높아지며 대한민국은 글로벌 거버넌스를 이끄는 중심국가로 올라섰다.

청와대는 19일 안보리 재진출에 대해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 주최 등으로 다져진 우리의 외교적 역량의 결실이자 글로벌 코리아 구현으로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보리 재진출로 우리나라는 우리 경제의 아킬레스건인 북한ㆍ북핵 문제에 대해 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게 됐다. 수동적인 '귀동냥 외교'에서 벗어나 국제무대에 직접 목소리를 내는 만큼 북한의 추가적인 대남 도발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도 가질 수 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안보리 이사국이 되는 것 자체가 북한에 대한 억지력을 상당 부분 확보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우리의 외교역량 강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토와 과거사 문제로 얽힌 동북아문제뿐 아니라 이란 제재 등 중동 지역에 대한 외교적 접근도 훨씬 수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보리 재진출과 함께 GCF 사무국 유치라는 빅뉴스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GCF 사무국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에 버금가는 국제기구의 위상을 갖고 있다. GCF는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000억달러씩 총 8,000억달러(약 880조원)를 조성해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지원할 예정이다.



GCF 사무국 유치는 사실상 건국 이래 처음 대형 국제기구 유치라는 의미와 함께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연간 3,8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했고 인천발전연구원은 인천 지역경제에만 연간 1,900억원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했다.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기획관은 "GCF 사무국이 유치되면 인천은 뉴욕ㆍ본과 같은 국제 허브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CF 유치는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전략의 완성체이기도 하다. 홍릉에 위치하는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녹색기술센터(GTC)와 함께 녹색성장 전략과 기술, 재원의 그린 트라이앵글을 형성되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안보리 재진출에 이어 GCF가 유치될 경우 이명박 정부의 국격 향상 프로젝트가 임기 내 완성된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2010년 G20 정상회의, '핵 없는 세상'을 위한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에 이어 안보리 재진출, GCF 유치로 이어지는 성과들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은 물론 글로벌 코리아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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