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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최측근' 조용경 전 포스코엔지니어링 고문 安캠프 합류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기피하는 현실을 바꾸자고 했습니다."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캠프에서 국민소통자문단장을 맡은 조용경 전 포스코엔지니어링 상임고문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대기업 경영인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이렇게 밝혔다.

그는 "우리나라가 경제규모에서는 10위권에 진입했지만 자살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고 젊은 사람들이 결혼을 기피해 출산율은 매우 낮다"며 "이는 우리 국민들에게 희망과 미래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와 이런 현실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조 단장은 "안 후보가 보안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납품하기까지 악전고투했던 과정을 설명하면서 (중소기업인들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줘야 21세기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만들고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대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조 단장은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최측근으로 안 후보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 전 출마 여부를 논의한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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