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5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에서 열린 제3회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World e-Governments Organization of cities and Local Governments) 총회에서 의장도시로 재선출됐다. WeGO는 세계도시 간 전자정부 교류 협력을 촉진하고 전자정부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서울시 주도로 지난 2010년 창립된 정보기술(IT) 분야 최초의 도시 간 협의체다. 서울시는 WeGO 창립 이래 3회 연속 의장도시로 선정됐으며 박원순(사진) 서울시장은 앞으로 3년간 의장으로 활동한다. WeGO는 창립할 당시 50개 회원도시로 출발해 현재 회원도시가 86개로 늘었다.
이번 WeGO 총회 기간은 이달 3일부터 6일까지다. '시민과의 협력-개방·공유·협업'을 주제로 청두와 자카르타·울리야놉스크·아그라·카트만두 등 70개 도시 대표단과 IT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박 시장은 "IT는 점증하는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열쇠로 WeGO를 통해 공유한 우수사례를 활용해 도시문제를 해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WeGO 어워즈 시상식에서는 서울시가 도시경영 분야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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