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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산지, 스웨덴으로 송환될 듯

스웨덴 송환 판결 부당하다는 어산지측 항소 기각 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0)가 스웨덴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인다. 2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고등법원은 지난 해 스웨덴에서 여성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스웨덴 송환 판결을 받은 어산지에 대한 항소심 공판에서 "송환 판결이 정당하다"며 어산지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어산지는 앞으로 14일 이내에 대법원에 상고를 하고 조건부 보석 상태에서 계속 재판을 받거나 상고를 포기하고 10일 이내에 스웨덴으로 송환된다. 어산지측 변호인은 이날 재판이 끝난 뒤 상고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에 앞서 런던 벨마쉬 치안법원은 지난 2월 24일 스웨덴 검찰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대한 심리에서 웨덴으로 송환되면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하고 인권이 침해될 수 있다는 어산지측 주장을 기각하고 송환 판결을 내렸다. AFP통신은 어산지의 어머니인 크리스틴 어산지가 이날 영국 고등법원 판결에 따라 아들이 미국으로 송환되어 고문을 당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호주 출신의 어산지는 지난해 7월 아프가니스탄 전쟁 기밀문서 7만7,000건을 공개하고, 11월에는 미국무부 외교전문 25만건을 공개한 바 있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의 압박을 받고 있는 어산지는 자신이 스웨덴으로 송환되면 다시 미국으로 보내져 간첩죄를 적용 받아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며 스웨덴 송환을 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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