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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Q&A] 상가점포 1층 보다 높은층 투자해도 괜찮나요

매매가 상승·수익률 좋은 1층 투자가 원칙

김재언 KDB대우증권 부동산 세무팀장


Q=지방에 거주하는 50대 직장인입니다. 은퇴를 앞두고 안정적인 임대소득을 얻고 싶어서 상가 투자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가진 돈이 한정적이라 1층보단 높은 층에 있는 소형 점포를 사려는데 맞는 선택인지 조언을 부탁합니다.

A=최근 저금리 장기화로 인해 상가 투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상가투자는 상권에 대한 이해와 입지여건, 관리 방안 등 사전에 다양한 정보를 확보하고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투자금 얼마에 보증금과 임대료가 얼마가 나온다는 단순한 정보만으로 투자하는 상품이 아닙니다. 하지만 보통 월세와 수익률로만 투자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아 실패 사례가 많습니다.

상권 현황과 상가의 입지 및 특성은 발품을 많이 팔아 충분한 정보를 얻는 것이 핵심입니다. 문제는 이렇게 하더라도 투자금이 적은 경우 2층이나 3층 이상에 있는 점포나 이면에 자리잡은 상가를 투자하는 사례가 빈번하다는 점입니다. 1층이 아닌 상가는 대개의 경우 임대료가 적고 가격상승률이 낮은 것은 물론 물론 공실 위험도 높아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가 투자는 일반적으로 1층이 원칙입니다. 비싸더라도 1층을 매입하는 것이 안전한데다 매매가 상승 가능성이 높고 임대 수익률 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이 상가 투자엔 그대로 적용되는 셈입니다. 특히 중소도시나 상권 침체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2층 이상이나 지하층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상가 건물을 살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층 임대가 확실한 곳에 투자하되 2층 이상은 공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익률을 보수적으로 잡아야 합니다. 상가건물에 공실이 전혀 없을 때 최대 수익률이 얼마란 식의 투자 가정은 접어둬야 합니다.

최근 내수가 후퇴하고 자영업자 수가 줄면서 공실 증가세가 뚜렷합니다. 임대수익 얻기가 갈수록 어려워질 수 있어 실패를 막으려면 위와 같은 원칙을 염두에 두고 사전에 조사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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