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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입시험 '가오카오' 시작…세계최대 939만명 응시

939만 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세계 최대 규모의 대입시험인 중국 ‘가오카오(高考·고등교육기관 입학시험)’가 7일 오전 9시(현지시간) 31개 성·자치구·직할시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중국의 가오카오는 전체적으로는 국가가 주관해 관리하지만 성급 지방정부별로 과목이 일부 다르고 같은 과목이라도 문제가 달리 출제된다.

가오카오는 공통과목 시험을 이틀간 치른 뒤 사흘째는 소수민족 수험생을 대상으로 소수민족언어 선택과목 시험이 진행된다.

중국 교육 당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농민공 자녀 등 외지 호적을 가진 수험생 4천여 명이 자신이 생활하는 지역에서 가오카오에 응시할 수 있게 했으며 올해는 이런 수험생이 5만 6천 명으로 늘었다.



올해 중국의 전체 대학 모집 정원은 4년제 363만 명, 전문대 335만 명을 합쳐 총 698만 명이다.

가오카오 응시생 4명 중 3명은 대학생이 될 수 있는 셈이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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